지식

지방이식 후에 생기는 증상,  

부작용인가요? 

지방이식은 부작용이 없고 수술 결과가 안정적인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수술이다. 하지만 모든 수술 후에는 부작용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지방이식 후 생기는 증상들에 대해 부작용을 우려하는 것은 당연하다. 지방이식 후에 생기는 몇가지 증상들, 부작용일까, 부작용이 아닐까?

1. 지방이식을 한 부위가 울퉁불퉁한 경우

지방이식은 지방이식을 한 부위가 울퉁불퉁해지는 이유는 지방의 흡수가 다소 고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방의 흡수가 균일하게, 자로 잰 듯 흡수되지는 않는다. 수술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흡수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약간의 고르지 못함은 2, 3차 지방이식을 통해 충분히 보완이 가능하다.

2. 지방의 뭉침이 생긴 경우

지방이식은 골고루, 균일하게 주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채취한 지방은 뼈막 위,근육 속, 근막 위, 피하지방층에 여러번 나누어 주입해야 한다. 그런데 한 부위에 지방을 과다하게 주입한 경우 지방 뭉침이 나타날 수 있다. 혹은 지방이식 과정에서 피부 아래에 상처가 많이 생겨서 지방 뭉침이 나타나기도 한다. 지방 뭉침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고주파시술이나 지방을 분해하는 주사를 맞으면 되지만 그 정도가 심하다면 한계가 있을 수 있다.

2. 양쪽의 대칭이 다른 경우

지방이식 후 비대칭을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다. 눈밑 지방이식이나 볼 지방이식 등 양쪽의 대칭을 필요로 하는 지방이식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이다. 지방이 흡수되는 정도가 양쪽이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지방의 흡수 정도가 달라 생기는 양쪽 비대칭은 2, 3차 지방이식을 통해 보완하면 되기 때문에 비대칭이 될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3. 이마 지방이식 후, 붓기가 점점 아래로 내려오는 경우

이마 지방이식을 한 환자분들이 간혹 지방이 아래로 흘러 내리는 느낌이 든다고 문의를 주신다. 이식된 지방이 흘러내리는 경우는 없으며, 이런 경우는 붓기가 점점 아래로 내려오는 현상이라고 보면 된다. 붓기는 위에서 아래로 빠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방이식의 붓기는 1주일 정도인데, 지방이식 후 2주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이마 모양이 자연스럽게 된다.

글 2010-08-07 에디터 KimJU / 옮긴이 N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