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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 남들 모르는 걱정을 시작하는 분들이 있는데, 겨드랑이와 손, 발에 땀이 너무 많아 생활의 불편함을 토로하는 분들이다. 여름이면 겨드랑이가 축축해져 걱정이고, 발냄새로 신발벗기가 꺼려지는 분들이다. 이는 남성분들이나 여성분들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여성분들은 남성분들보다 혹시 모를 축축함에 손수건, 데오드란트, 파우더 등으로 미리 준비를 할 뿐이지 사실, 고민하는 부분은 비슷하다.

다한증 보톡스는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보톡스를 주입해서 땀 분비를 차단하는 원리이다. 특히 땀이 많은 부위에 보톡스를 시술하면 땀샘 자체를 차단하여 땀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시술자체가 간단하고 시술 직후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한증 보톡스 시술 후 3~4일 후부터 땀이 줄어드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시술 효과는 3~4개월 정도 지속된다.

그런데 다한증 보톡스 시술 후 시술 받지 않은 부위에 땀이 날 수 있다. 이를 보상성이라고 하는데 운동이나 혈액순환 등으로 배출되어야 할 땀이 다른 부위에서 배출되기 때문이다. 시술 후 이러한 증상이 있을 수는 있으나, 모든 분들에게 반드시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다. 땀이 아주 많은 분이라면 일년 내내 시술받기 보다 봄과 여름을 대비해 한시적으로 한증 보톡스 시술을 고려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