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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으로 혹은 후천적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병과 함께 살아가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당뇨와 혈압을 들 수 있다. 음식 조절만으로도 케어가 가능하신 분들이 있는가 하면 약물을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 분들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만성질환을 가진 분들 중 노화에 따른 심한 주름, 피부처짐, 눈꺼풀 처짐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증상들을 감내하며 지내시는 분들도 있다. 그렇다면, 당뇨와 혈압이 있는 분들은 주름 성형, 필러나 보톡스 등 성형 시술을 할 수 없을까?

당뇨가 심하지 않다면 성형외과 상담 시 당뇨 여부, 복용 중인 약 등을 미리 알리고 수술받아도 무방하지만, 심한 경우는 내과에서 수술이 가능한지 확인을 해야 한다. 당뇨가 있는 분들에게는 수술 과정에서 포도당 수액을 사용하면 안되기에 반드시 미리 알려야 한다. 수술 후에도 항생제 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당뇨약과 좋지 않은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술뿐 아니라 간단한 보톡스, 필러 시술시에도 당뇨 여부, 수치, 약 복용 여부 등에 대해서 미리 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혈압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평소 혈압의 정도, 혈압약 복용 여부 등을 미리 고지하여야 하며, 수술 전 반드시 복용하고 수술받아야 한다. 단, 혈압약 속에 아스피린 계열의 약이 있다면 수술 전 최소 일주일 정도는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수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고 당뇨와 혈압 모두 있고 복용하는 약이 많다면 꼭 내과에서 수술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