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지방이식 후 지방을 채취한 부위와 지방을 이식한 부위가 모두 울퉁불퉁해지는 경우가 간혹 있다. 지방을 이식한 부위만 또는 지방을 채취한 부위만 울퉁불퉁하다는 분들도 있다. 이런 경험은 하지 않으면 좋은데 간혹 괴롭다는 분들이 계셔서 안타까운 마음에 정리해 본다.

지방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고르게, 안전하게, 지방세포의 파괴가 적도록 시술하는 임상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 이것은 지방을 이식하는 과정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이식 후 개인의 체질에 따라 약간씩 흡수가 고르지 않을 경우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워지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지방의 흡수와 생착이 완료된 3~6개월 이후에도 계속 울퉁불퉁하거나 비대칭이라면 약간의 우려가 생긴다. 이는 지방을 깊숙하게, 혹은 적당한 곳에 이식하지 않은 것이 원인일 수 있다. 하지만, 2차 또는 3차시술에서 보완이 가능하다.

또 하나, 한 부위에 지방을 과다하게 주입하거나 지방이식 과정에서 피부 아래에 상처가 많이 생긴 경우에 뭉침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지방이 뭉치게 되면 시술 부위가 울퉁불퉁해보일 수 있다. 만일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고주파나, 지방 분해 시술을 받으면 되지만 그 정도가 심하다면 난감해진다.

반대로 지방을 채취할 때 한 부위의 지방만 과도하게 채취하거나 피부 아래 상처가 많이 생기게 되면, 마찬가지로 허벅지가 울퉁불퉁해보일 수 있고 회복도 더디게 된다. 이처럼 지방을 채취하거나 이식하는 과정은 시술을 집도하는 임상의의 실력과 경험이 고스란히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항상 강조하는 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성형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