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문화혜택이 쏟아진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쉽기도 하지만 어렵기도 한 문화생활! 이제는 조금 더 편하고 알뜰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다음주 1월29일 수요일부터 시작해 매달 마지막 수요일이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되었는데요 안내해드리려 합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융성정책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날로 문화재 무료 입장 및 영화관, 공연장 할인 등을 제공합니다.

◆ 매.마.수를 기억하자!

이제 매달 마지막 수요일 ‘매.마.수’를 기억하면 좋아하는 문화생활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도 부모님과 매달 하루씩 날짜를 정해놓고 문화생활 등을 하기로 했었는데, 매주 마지막 수요일이 딱 일 것 같아요! 

a. 문화재 무료 개방 

-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는 문화재 관람이 무료랍니다. 경북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조선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거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주 수요일 마다 아이와 함께 역사 공부를 하러 가도 좋을 것 같고, 고즈넉한 문화재를 거닐면서 연인과 함께 데이트를 즐겨도 좋을 것 같네요. 

b. 영화관 할인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영화를 '매.마.수'에는 알뜰하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전국 주요 상영관에서 수요일 저녁 퇴근 시간 특정 회차에 한해 영화관람을 할인 해준답니다. 8천원에 볼 수 있었던 영화를 무려 5천원에 할인받아 볼 수가 있지요. 개인적으로 수요일이 업무가 가장 지치는 날인데 퇴근 후에 영화 한 편, 그것도 문화가 있는 날 할인을 받아 보면 더 기분 좋아 질 것 같네요. 지역별로 적용이 되는 영화관을 꼭 확인하시고 가시길 바라며 3D, 4D특별관은 제외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c.가족과 함께 스포츠도 알뜰하게!

-문화가있는날에는 가족과 함께 스포츠를 관람할 경우 특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녀(초등학생 이하)와 부모가 동반 입장 할 경우에 겨울 스포츠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50%나 할인이 됩니다. 아무대로 문화가 있는 날은 가족과 함께 하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주는 날인 것 같아요. 

d. 공연과 전시도 할인받자!

-매.마.수에는 전국 주요 박물관, 미술관 등을 무료 또는 할인 관람을 하실 수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과천관 특별전은 무료로 관람하실수 있으며, 제가 너무 좋아하는 예술의 전당-한가람미술관도 할인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아이들과 함께 찾으면 좋은 국립과학관도 무료나 할인받아 보실 수 있지요.  또한 국립극장과 국립국악원의 특별공연은 무료로 즐기실수 있으며, 정동극장과 예술의 전당, 한국공연예술센터 등의 주요 공연들도 특별할인받아 평소보다 알뜰하게 관람하실 수 있답니다. 공연매니아분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e. 도서관 야간개방확대

-도서관을 자주 찾는 분들을 위한 혜택도 있습니다. 문화가 있는날에는 전국 국공립도서관의 야간 개방을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고 합니다. 

◆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 시설이 궁금해!

문화가 있는 날에 혜택을 드리는 시설을 지역별로 보실 수 있습니다.

- 참여문화시설 확인하기 : http://www.culture.go.kr/wday/wDayList.do

영화관과 공연장, 미술관 등 먼저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면 도움이 될 거에요. 다음주부터 첫 시작이라 아직 그렇게 많은 시설들이 참여하고 있진 않지만, 문화시설의 입장과 국민들의 문화향유를 적절히 융합해준다면 더 많은 기관이 참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부 기업들은 매주 수요일을 패밀리데이라고 해서 야근없이 일찍 퇴근 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주기도 하는데요,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패밀리데이를 잘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도 가지고 일주일의 중반부를 마음의 양식을 쌓는 시간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듯 합니다. 기억해요, '매.마.수: 매달 마지막 수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