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에디터들이 전하는 일상, 성형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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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성형이 뭐지? 성형을 바라보는 관점
도대체 성형이 뭐지?
성형을 바라보는 관점
성형. [명사] 외과적 수단으로 신체의 어떤 부분을 고치거나 만듦.
외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 눈이나 코, 얼굴 등을 그 시대의 미의 기준을 설정하여 맞춰가는 방법이 성형수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고 크고, 예쁜것을 추구하는 우리들은 성형을 아주 잘한다고 평가받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대한민국은 성형공화국이라는 말이 이제 낯설지 않은 단어인 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줄곧 치과에서 일을 했었어요. 그런데 왜 성형을 논하고 있나 싶으시죠. 사실 일했던 치과에서는 양악수술이라는 일종의 성형수술을 했었답니다. 양악수술의 목적은 치아의 부정교합을 정상교합으로 바로맞추기 위한 턱수술이죠. 대부분 사람들이 턱이 삐뚤어지거나 주걱턱 등을 호소하며 콤플렉스에서 탈출하기 위해 수술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단지 얼굴이 작아지고 싶어서 얼굴이 갸름해지고 싶어서 그 위험한 수술을 강행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도대체 성형이라는 것이 뭐길래 사람들은 이토록 외모에 집착을 하는걸까요. 아니 도대체 아름다운 외모가 뭐길래 이렇게 성형에 집착하는 걸까요. 내 몸이 아파서 칼을 대거나 주사를 맞는 것은 치료의 목적으로 행해지는 것이죠. 하지만 성형은 콤플렉스로 인해 아픈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선택이 절대 과하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여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야 하겠죠.
사실 그동안 죽음을 감안하면서도 위험한 수술을 선택했지만 자신의 인생에 있어 작은 변화부터 큰 변화를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성형은 위험해, 하면 안되는거야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저는 조금씩 변하게 되었습니다. 성형은 위험하지만 따뜻하다는 것을 말이죠. 그 사람들의 불편함을 혹은 가슴아픈 상처를 어루만져주며 그들의 일상을 생기있고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니까요.
하지만 뭐든 좋은 것에는 반드시 나쁜 것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성형이 결코 나쁜것만은 아니지만 끊임없는 욕심을 채우기 위해 무분별하게 선택하여 진행하고 집착하지 않길 바래요. 돈벌이의 수단으로 누군가를 속이고, 올바르지 않은 정보에 현혹되어 자신의 마음을 더 다치는 일이 발생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성형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글로 마음을 전하고, 아름다운 것을 선택하는 소비자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써 쉬즈성형외과만의 올곧은 그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이 벌써부터 뿌듯해집니다. 그 일원이 되어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고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고 또 그렇게 되길 바래요. 앞으로 친언니, 친누나처럼 솔직하게 정보를 전하고 함께 고민하는 에디터가 되겠습니다.

* 업데이트 : 2014.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