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책나눔 기부처를 방문하며

by.쉬즈성형외과 에디터Mia

쉬즈에서는 나눔이 필요한 복지기관 또는 지역시설에 책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책 기부 선정을 위해 어제 오늘 두 곳의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했다. 춥고 바람도 많이 부는 날이었지만 상쾌한 기분은 이루 표현할 수가 없었다!

지역아동센터에 처음 방문을 해보았던 터라,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내부가 어떻게 되어있을까 내심 기대도 많이 하였던 것 같다. 하지만 오래된 건물 속에 아동센터가 위치해 있는 것을 보는 순간, 평소 작은 것에도 투덜거리는 내가 부끄러웠다. 춥고 낡은 시설안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대견스럽기도 하였고 사회복지사분의 아이들을 향한 열정과 사랑이 느껴졌다.  

시간이든, 금전적이든 내 것을 나눈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오래전부터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지내야지라고 생각했지만, 행동으로 실천한지 고작 한 달이라니…  이제 조금씩, 조금씩 나의 삶에서 가치있는 시간을 늘려야겠다. 오늘 지역아동센터를 방문 후 따뜻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