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에디터들이 전하는 일상, 성형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에세이

피부에 투자할 나이가 되버렸다.

피부에 투자할 나이가 되버렸다.

by. 쉬즈에디터 Ellie




피부가 나쁜편은 아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피부고민이 있듯이 나에게도 있다. 그것은 바로 넓은 모공과 블랙헤드, 그리고 탄력감이다. 나는 유독 코에 블랙헤드가 많은편이다. 코 주변으로 모공도 넓은 편이다. 그래서 블랙헤드에 좋다는 제품은 이것저것 사서 해봤지만 효과는 보지 못했다. 꾸준하게 사용하지 못한 습관 때문인지도 모른다.




립스틱으로 뷰티라고 적힌 거울 



또 하나의 고민, 나이보다 떨어지는 탄력감. 피부가 탱탱해야 좀 더 어려보이기도 하는데 피부탄력에 대해서는 고민해 본적이 없어 관리의 필요성을 못느꼈다. 그런데 볼살이 빠지면서 두드러난 피부탄력은 나의 피부고민 항목에 추가되었다. 엄마는 세안 후 수건으로 닦지 말고 두드려서 물기를 흡수시키라고 늘상 말했지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더니 엄마보다 내 피부탄력이 더 형편없어 보이는 사태에 이르렀다.




20대 후반, 이제는 단순히 화장품을 좋은 것을 쓰고 바르는 것만으로 관리를 하는 시기는 지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꾸준한 노력과 수고스러움이 없다면 깨끗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위해 시술의 힘을 필요하게 될지도 모른다. 최근 피부관리를 받게 되면서 작은 행동에서 습관까지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제는 나도 피부에 투자해야 할 나이가 되버린 것 같아 흘러버린 시간들이 야속하지만 꾸준히 관리하여 피부고민을 날렸으면 한다.

 

 

   Editor_Ellie

* 업데이트 : 2020.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