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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길에서의 문화 감성 충전 <어른들의 놀이터 - 문방구 전>

달맞이길에서의 문화 감성 충전

<어른들의 놀이터 - 문방구 전>

by. 쉬즈성형외과 에디터 Ellie




따뜻한 봄날씨를 만끽하기 위해 옷도 가볍게 걸치고 푸른 바다를 보러 해운대로 갔다. 바다와 늘 가까이 살고 있으면서도 선뜻 보러 가지 않게 되는데 날씨가 너무 좋다보니 문득 바다가 보고싶어졌다. 그리하여 선택한 곳은 넓은 백사장과 산책로가 있는 해운대 달맞이길. 해운대는 벌써 여름맞이를 위해 백사장 재정비를 하고 있었고 넓디 넓은 바다는 은하수를 머금은 마냥 반짝임을 흘려보내고 있었다.




달맞이길에서 바라본 해운대

달맞이길에서 바라본 해운대 @ 사진 - 쉬즈에디터 Ellie



 

갑자기 찾아온 봄날씨 덕분인지 많은 사람이 달맞이길 산책로를 이용하고 있었다. 카메라를 메고 천천히 바다와 하늘과 사람들을 구경하며 기분좋은 발걸음을 재촉했다. 문득 내 눈에 들어온 문구가 있었다. <어른들의 놀이터! 문방구 展> 어른들의 놀이터? 어른들이 좋아하는 문구류가 있는걸까? 호기심에 갤러리 안으로 들어갔다.


 

 


 어른들의 놀이터 문방구전 갤러리 작품

갤러리 메르씨엘 비스 기획전 <어른들의 놀이터-문방구 전> @사진 - 쉬즈에디터 Ellie



 

갤러리에서 2015년 첫번째 기획으로 낸 문방구 전은 나만의 것,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문구류를 감상하고 살 수도 있다.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박리다매의 상품 속에서 아티스트들의 손에서 탄생한 독특하고 너무나도 예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나중에 결혼하면 저런 가구를 집에 들여놨으면 좋겠다는 작품도 있었다. 어른들의 놀이터 - 문방구 전은 아쉽게도 3월 16일까지 전시된다. 달맞이길엔 갤러리가 유난히 많다. 구경하는데 돈드는게 아니니 가끔씩 좋은 작품들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더불어 바다구경도 함께.

 

 

   Editor_Ellie

* 업데이트 : 2020.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