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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번지점프>에 도전하다!

생애 첫 <번지점프>에 도전하다!

글/ 쉬즈성형외과 에디터 Ellie




세상에는 정말 많은 스포츠가 많다. 요즘엔 아찔하고 스릴있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나는 활동적인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사소한 것에도 감정을 크게 느끼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공포감도 크게 느낀다. 이런 내가 뛰어내리는 스포츠인 번지점프에 도전을 했다. 놀이공원에서 바이킹도 제대로 못타고 자이로드롭은 타본적도 없는 내가 엄청난 높이에서 나 스스로가 뛰어내리는 번지를 하겠다는 것은 아주 놀랍고 대담한 마음가짐인 것이다.

 



우리나라에 번지점프를 할 수 있는 곳이 몇 군데가 있는데, 나는 경기도 가평을 선택했다. 번지점프보다 관광과 여행을 위한 목적이 더 컸기 때문이다. 그 날은 정말이지 뛰어내리기 좋은 날씨였다. 혼자 여행온 사람, 많은 친구들과 함께인 무리도, 그리고 여자친구를 뒤로하고 도전하는 외국인도 나와 더불어 번지에 도전했다.

 

 


경기도 가평 탑랜드 번지점프장소

가평 탑랜드 번지점프는 55M 높이다. 에디터 Ellie가 촬영한 사진 @쉬즈성형외과

 

 


번지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도 사실 얼마나 무서운지 감이 오질 않았다. 그리고 여자라고는 나 혼자인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은 보란듯이 한 번에 멋있게 뛰어내렸다. 나도 이왕 뛰어내리기로 마음먹은 이상 머뭇거리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번지대 앞에서 밑을 바라보는 그 아찔함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카운트다운이 들어가고 눈을 질끈 감고 뛰어내렸다. 남자들은 소리없이 멋있게 뛰어내렸는데 나는 발을 떼는 순간부터 두려움을 이겨내고자 소리를 질렀다.

 



내가 이렇게 대담했었나. 나에게 이런 큰 용기가 있었던가. 뛰고나서 다리에 힘은 풀렸지만 내가 기특하고 멋있었다. 환호해주는 모든 사람들이 넌 정말 멋있었다고 말해주는 것만 같았다. 비록 멋있게 뛰지는 못했지만 한층 단단해진 느낌이 들었다. 번지는 세상에 두렵고 힘든일들이 일어난다면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얻게 해주는 스포츠인 것 같다. 청춘이라면 한 번은 도전해봤으면 좋겠다.


 

 

   Editor_Ellie

* 업데이트 : 201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