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방학 동안 성형을 계획 중인 모든 학생들에게
글_ 쉬즈성형외과 에디터 M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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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시작되면 성형외과는 학생들로 분주해진다. 그런데 어른들의 상술을 잘 모르고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순진한 학생들을 보면 마음이 애잔하다. 어린 학생들의 선택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몇 가지 수칙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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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성형외과전문의이어야 한다. 한국은 의사자격증만 있으면 성형외과 수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의와 비전문의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더 예뻐지기 위해 선택한 수술은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맡겨야 한다.

둘, 노련한 의사일수록 수술을 쉽게 하고 좋은 결과를 낸다. 다양한 경험이 있으니 당연한 거다. 예측가능 한 위험이나 부작용도 더 잘 피한다. 이 또한 많은 임상경험 때문이다. 의사마다 유난히 잘 하는 수술들이 있으니 그런 의사를 찾자. 확인이 어렵다면 개원 10년 이상 된 성형외과전문의를 찾자.

셋, 인터넷 리뷰를 믿어서는 안 된다. 이미 다 알겠지만 대형 포털에는 가짜 글들이 많아도 너무 많다. 인터넷 글은 참고만 하자. 가짜 후기를 쓰고 과장된 정보로 환자를 유인하는 병원이 환자를 진심으로 대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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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비용을 보고 병원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 성형외과 간의 비용 경쟁이 심하다. 학생들은 비용을 보고 병원을 선택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것은 위험하다. 물론 비싼 성형수술이 좋은 수술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저가의 비용이라고 해서 무조건 선택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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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어느 병원이냐 보다 내 집도의사가 누구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큰 병원일수록 오랜 경력을 가진 의사 말로도 이제 막 수술을 시작한 의사들도 함께 있다. 수술은 병원이 하는 게 아니라 의사가 한다는 것임을 명심하자.

오히려 이 글이 어린 학생들을 더 혼란스럽게 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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