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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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글/ 쉬즈성형외과 에디터 Ellie
베스트셀러 타이틀, 눈에 들어오는 단어 100세 노인. 제목만으로 뭔가 흥미진진한 일들이 펼쳐질 것만 같은 재미가 느껴졌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장르인 소설이지만 책 분량은 꽤 두꺼운 편이다. 하지만 두께가 무색할 정도로 읽다보면 어느샌가 책에 빠져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요나스 요나손 첫 장편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쉬즈성형외과
100세 생일을 맞은 알란 칼손은 요양원에서 창문을 통한 탈출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 과정에서 가방을 훔치게 되고 사람을 죽이게 되지만 나름 좋은 사람들과 지상낙원을 찾아 떠나는 현실에서 일어나기 어려운 황당한 일들과 과거 폭탄 제조 경력으로 인한 각국의 유명인들과 만나는 이야기가 한 챕터씩 번갈아 가면서 진행된다.
삶이 결코 순탄치 않은 100세 노인이 끊임없이 모험을 하는 이유는 자신의 인생에 행복을 찾기 위한 여정이기 때문이였으리라. 어떻게 인생이 행복만 있을 수 있겠는가. 역경과 고난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었던건 긍정적이고 단호한 낙관주의의 영향이 컸으리라 생각된다. 100세 노인이 가진 철학과 마인드는 내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나이는 전혀 장애가 되지 않는다. 두려움에 시작도 못하는 겁쟁이 보다는 그러면 어때하고 넘어갈 수 있는 낙관적인 성격이 어쩌면 인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일지도 모른다. 그냥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지만, 한번쯤 내 생각과 내가 가진 마인드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는 책인 것 같다.

* 업데이트 : 2015.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