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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꽃의 아름다운 빛깔 <태종대수국축제>
수국꽃의 아름다운 빛깔 <태종사수국축제>
글/ 쉬즈성형외과 에디터 Mia
요즘 수국이 한창이라는 말을 듣고, 꽃을 좋아하는 에디터팀은 부산 태종사에 열리는 수국꽃축제에 다녀왔다. 쉬즈가 있는 남포동과 가까워서 쉽게 수국을 보러 갈 수 있었다. 수국축제가 열리는 태종사는 태종대 입구에서 꽤 올라가야했는데, 열심히 걷다보니 어느새 도착한 태종사. 수국꽃축제는 벌써 11회를 맞이하고 있었다.
입구부터 많은 사람들로 붐빈 태종사에는 각양각색으로 만개한 수국꽃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오늘 날씨가 맑다고 하여 수국꽃을 보러 갔는데, 수국꽃은 안개가 있거나 흐린날에는 구경하면 더 좋다고 한다. 햇빛이 강한날은 꽃잎이 시들시들해져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아쉬울수도 있다는 점. 예쁜 꽃은 까다롭기도 하구나!
수국꽃은 흙의 산도에 따라 꽃색깔이 달라져 리트머스 시험지라고도 불린다. 처음에는 흰색꽃을 틔웠다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흙이 산성이면 푸른색 꽃을, 토양이 염기성이면 붉은색 꽃을 피운다는 수국. 뿌리가 뻗은 방향이 다르면 하나의 줄기에서 형형색색의 꽃이 핀다.
파란색, 분홍색, 하얀색, 보라색 등 여러가지 색이 있는 수국꽃은 꽃말도 각각 달랐다. 파란색 수국꽃말은 냉정, 냉담. 거만 하얀색 수국꽃말은 변덕, 변심. 분홍색 수국꽃말은 소녀의 꿈, 처녀의 꿈이라는 꽃말. 같은 수국이라도 색깔마다 꽃말이 다르다니! 아름답고도 신기한 수국꽃.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하고 포근한 느낌의 수국. 꽃을 좋아하지 않아도 수꽃국을 보면 꽃의 매력에 빠져들 것 같다. 7월 5일까지 진행되는 태종사 수국꽃축제, 부산에 산다면 여름 장마철에 만개하는 수국꽃의 아름다운 빛깔을 감상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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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데이트 : 201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