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사랑스러운 개 스누피, 탄생 65주년 기념 전시회

글/ 쉬즈성형외과 에디터 Ellie

20대 중후반이라면 다 알만한 캐릭터 스누피. 아마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개일지도 모른다. 그런 스누피가 탄생 65주년이 되었다. 올해로 65살이 되는 스누피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롯데백화점 광복점 롯데갤러리에서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찰스 슐츠의 오리지널 소장품인 <하트브레이크 인 피넛츠>를 같이 감상해보자.

찰스 슐츠 박물관의 오리지널 소장품인 '하트브레이크 인 피넛츠'

스누피는 1950년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미국 신문에 연재된 찰스 슐츠의 만화 피너츠에서 탄생되었다. 하트브레이크 인 피넛츠는 찰스 슐츠의 다양한 이야기 중 가슴 아픈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모은 것이다. 4컷 사각형 속에서 사랑의 감정이 담긴 애절함과 아이러니, 유머러스한 삶을 보여준다.

에피소드 속에서 스누피는 사랑을 표현하는데 미숙한 어린아이들의 행동을 도와주는 친구로 등장하여 인생과 사랑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귀여운 캐릭터를 넘어서 인생에 조언자와 사랑의 매신저 역할을 해주었던 스누피. 

롯데백화점 광복점 롯데갤러리에서 7월 25일까지 전시된다.

사실 영어로 된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진 못해도 그림만으로 만화속 주인공들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다. 단순히 귀여운 캐릭터로만 생각했는데 더 깊게 알고 보니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오랜만에 마음이 간질간질한 시간들이었다. 스누피만의 행동이 잊고 있던 사랑에 대한 열정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