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에디터들이 전하는 일상, 성형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에세이

<서동성가 공부방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따뜻함

<서동성가 공부방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따뜻함

글 / 쉬즈성형외과 에디터 Mia

 

 

책나눔을 진행하면서 귀로만 전해들었던 서동성가 공부방에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공부방에 계시는 수녀님에 대한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었는데 드디어 가게 되다니, 조금 들뜬 마음에 예상 시간보다 빨리 도착하였지만 반갑게 우리를 맞이해주셨다. 

 

 

 

  

서동성가에 들어서니 처음 온 것 같지 않은 그런 편안함이 느껴졌다. 요즘 조금 지쳐있던 나의 마음도 녹는 느낌. 수녀님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내내 고개를 끄덕였다. 공부방에 사회적으로, 정서적으로 문제가 많은 아이들이 있는데 그 아이들이 공부방에 지내면서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런 말씀을 하면서 자식 키우는 기분이라며 하하호호 웃으시는데 그 모습이 참 아름답게만 느껴졌다. 

 

 

수녀님은 아이들과 지내면서 남들이 갖지 못하고 돈으로 살  수 없는 좋은 것들을 마음안에서 키우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이러한 수녀님의 조건 없는 사랑을 보며 내가 너무 부끄러워졌다. 내가 머리로만 생각했던 헌신, 사랑들을 수녀님은 진심 어린 사랑으로 아이들을 보살펴 주셨던 것이다.  

 

 

 

사람이 희망이고, 사람이 중요하다는 수녀님의 말씀. 공부방을 나오면서 때묻은 내 마음이 씻겨 내려갔다. 고해성사를 보고 나온 것처럼 마음이 후련해지고 가벼워졌다. 작은 것이라도 늘 감사해하고, 나의 것을 내어 주더라도 아깝지 않은 따뜻한 마음을 가지기로 다짐했다. 

 

 

 

 

   Editor_Mia

* 업데이트 : 201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