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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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모두 원더우먼이니까 즐겨요!
우린 모두 원더우먼이니까 즐겨요!
글/ 쉬즈성형외과 에디터 Ellie
여름부터 가을엔 참 많은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 처음 알게된 여자들만의 위한 축제 <원더우먼 페스티벌>.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돗자리를 펼치고 앉아 좋은 음악과 좋은 이야기, 다양한 게임과 먹거리도 즐기는 페스티벌이다. 20대의 끝자락에 다가서는 시점에 이런 페스티벌에 한번도 참석하지 못한다면 억울할 것 같아 친구들과 동행하여 서울로 향했다.
원더우먼페스티벌 @에디터 Ellie가 직접 촬영했습니다.
하늘은 너무 예쁘고 살랑사랑 스쳐지나가는 바람과 무대 뒤로 탁트인 한강이 흐르고 있는 여의도공원은 참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햇살이 너무 쨍한 덕분에 더위와의 싸움을 했어야 했지만, 이또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낙이라 여겨졌다. 꼭 공연에 얽매여서 봐야하는 것이 아니라 다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사진도 찍고 음악감상을 하며 자유롭게 즐기면 되는 것이라 신선했지만 내 스타일이였다.
원더우먼페스티벌 @ 에디터 Ellie가 직접 촬영했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생 선배로써, 자기가 경험한 것들에 대한 조언들은 나의 마음을 다잡아주었다. 송은이씨가 했던 말중에 가장 와닿았던 말이 있었다. 원더우먼은 아주 대단한 존재인데 세상을 하나 이상을 해내야 하는 원더우먼을 바라고 강요한다. 참 치열하게 살아내야 하는 세상이라는 말에 모두가 공감하는 것 같았다. 그런 원더우먼을 위로하고 응원해주며 잠시 고민을 접고 오롯이 나를 위해 즐기는게 이 페스티벌의 취지일 것이다.
연령대별로 그 나이가 가진 고민을 안고 살아가지만 꼭 원더우먼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젊을때 사서 고생해야 한다고 하지만 젊으니까 여유도 즐겨야 된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많은 생각과 고민을 던져준 시간이자 충분히 느끼고 사랑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것에 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선물 같은 하루였다.

* 업데이트 : 201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