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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밴드 김경호 원장님의 공연날
공연관람후기
닥터스밴드 김경호 원장님의 공연날
글/ 에디터 팀장 마네
겨울철 성형외과는 정말 분주해요. 거의 풀가동이죠. 특히 토요일은 더해요. 전 직원 모두 정신없이 하루를 보낸답니다. 그런데 이번주 토요일은 아~ 원장님, 괜찮으실까 싶을 정도였어요. 원장님은 김밥 하나로 점심을 해결하고 바로 수술실로 들어가셨죠.
오늘은 닥터스 밴드의 공연 날, 원장님은 클라리넷을 연주하셨죠. 우리 모두 성형외과의사에게 겨울철 취미생활은 무리라고 생각했어요. 너무도 바쁜 원장님을 보면서 아주 가끔 괜찮으실까, 피곤하지 않을까 걱정해요.
하지만 원장님은 몸은 힘들지만 행복하다는 말씀을 자주 하세요. 그건 대화 속에서 우리 모두 느낄 수 있죠. 평소 말이 많지 않은 분이지만 연주준비나 음악 얘기할 때 많이 웃으세요. 좋아한다는 증거겠죠.
수술실에서 하루 종일 집중하며 일만 하는 원장님을 보다가, 작년부터 원장님의 행복해 보이는 모습에 우리도 함께 즐거워집니다.
뭔가에 홀릭하고 그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게, 그게 진짜 일을 하는 이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일도, 취미활동도 열심히 하는 원장님을 지지합니다. 바쁜 겨울철 시간을 쪼개어 클라리넷을 연주하고 전자기타를 연주하는 원장님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 업데이트 : 2020.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