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성형수술 결과에 만족스럽지 않다는 뉴스를 보며

글/ 쉬즈성형외과 에디터 Ellie

출근준비에 분주한 아침, 식사를 하면서 뉴스에 흘러나오는 성형외과라는 단어에 귀를 쫑긋했다. 성형수술을 했는데 원하던 결과가 나타나지 않은데다 보기 흉한 흉터가 생겼고, 수술 전 흉터가 생길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설명을 들은 적이 없다는 한 사람. 성인이 되기 전 예쁜모습을 상상하며 수술을 고려했을텐데 당사자와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속상할까 생각이 들면서도 참 안타까웠다.

나는 성형외과 직원이지만 누차 강조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하나있다. 성형수술은 피부에 칼을 대기 때문에 수술 후 다시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 올 수 없다는 사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해야하는 수술이다. 아무리 실력있는 전문의가 수술을 한다고 하더라도 모든 수술에는 크고 작은 부작용을 안고있기 때문이다.

수술을 집도할 의료진은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변할 수 있는 정도를 정확하게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있다. 만약 그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다면 직접 충분히 물어보고 알아봐야 할 필요도 있다. 그리고 의료진에 따라서 가지고 있는 철학과 수술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상담 후 권유하는 수술이 다를 수가 있다. 그렇기에 여러 병원에 충분한 상담을 받아보길 권유한다.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충분히 전달하여 그 기준이 가장 잘 맞고 신뢰가 가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형수술은 자신의 콤플렉스를 개선하고 아름다워지고자 선택하는 수술이지만 생명을 앞다투는 긴급한 수술은 결코 아니다. 자신의 얼굴을 맡겨야 하는데 정말로 믿을만한지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꼼꼼히 따져보길 바란다. 우리는 모두 아름다워질 권리가 있지만 자신의 선택에 따르는 책임에도 당당할만큼 똑똑하고 현명한 판단을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