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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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소중함을 느낀 여행
'가족'이란 소중함을 느낀 여행
글/ 쉬즈성형외과 에디터 Ellie
조금 이른 휴가를 다녀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내년이면 동생도 졸업을 하고 여유 시간을 맞추기가 더 어려워질 것 같아서 무리해서라도 올해 꼭 함께 떠나고 싶었다. 네식구 모두 함께였으면 좋으련만 아빠는 남아있고 엄마와 우애좋은 우리 남매는 마카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하늘이 도운 날씨 덕분에 무척이나 더웠지만 그만큼 햇빛도 구름도 쨍하게 예뻐서 멋진 사진들을 찍고 모든 일정들을 소화할 수 있었다. 하루에 2만보 이상씩 걸어다니며 하나라도 더 보려고 했고 남의 시선을 따지기 보다 매 순간 감탄을 숨기지 않고 즐겼다. 밤마다 피곤해서 금세 골아떨어져도 아침이면 서로의 발과 어깨를 주물러주며 오늘 하루는 어떨지 설레이며 아침을 맞이했다.
친구들과 그리고 혼자 여행을 다녀봤지만 가족과 함께 떠난 해외여행은 참으로 마음이 뭉클하고 따뜻했다. 누구 하나 싫은 소리 하지 않고 길을 헤메이더라도 다른 곳도 볼 수 있어 좋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다녔다. 누군가와 함께가면 그 사람의 마음이 상하지 않게 서로 양보하고 신경을 쓰게 되는데, 늘 함께 해온 가족들이기에 늘 집에서 하듯이 눈치보지 않고 편안함 속에서 서로를 더 챙기며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국내 여행은 가끔씩 같이 다녔지만 첫 해외여행이였기 때문에 서로를 더 의지하고 애틋했는지도 모르겠다. 엄마는 늘 우리를 챙기고 이제는 듬직한 남동생과 아직 철부지인 내가 엄마를 보호하며 잊지못할 사흘간의 시간이 보냈다. 이번 여행을 계기로 우리 가족이 아주 많이 사랑스럽고 고맙고 소중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함께 떠날 수 있는 기회가 꼭 다시 오길 기대한다.

* 업데이트 : 2020.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