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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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우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글_ 쉬즈성형외과 에디터 J
쉬즈성형외과가 개원한 지 벌써 20년이다. 20년의 시간 중 반 이상의 시간을 직원으로 함께 한 오묘한 내 기분과 우리 마케팅의 시작을 글로 써보려고 한다. 난 처음 성형에디터가 뭔지도 잘 모르는 채 일을 시작했다. 그저 블로그에 글쓰는 게 즐거웠었다. 싸이월드가 네이버보다 더 인기였던 그 시절. 싸이월드 메인을 장식하던 내 글을 보며 글쓰기 재미를 붙여갔다. 또 네이버 메인에 내가 작성한 포스트가 오르는 영광을 맛본 후 글쓰기에 더욱 재미를 붙였다.
그런 나를 지켜보던 지금의 팀장님은 나에게 에디터일을 제안해 주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뭣도 모르고 시작했다. 참으로 용감했던 것 같다. 그때부터 성형에디터라는 타이틀을 걸고, 성형정보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며 포스팅을 해 나갔다. 그런데 어려운 성형정보를 쉽게 풀어내기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생소한 정보를 완전히 숙지해야 글이 쉽게 나오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럴 땐 무조건 암기를 했다. 암기 후 이해를 하는 수 밖에. 이렇게 시간이 쌓이면서 성형정보들은 나에게 차곡차곡 쌓여갔다.
원래 글을 쓰던 팀장님이었기에 10여년 전부터 콘텐츠 마케팅이 가능했다. 그런 팀장님의 글을 읽고 또 읽고, 응용해서 부단히 포스팅을 해 나갔다. 내 글이 수려하거나 멋지진 않아도 담백하고, 정직하게 쓰는 게 목표였다. 우리가 쓴 글로 성형정보가 궁금한 많은 분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고자 했고, 이것이 우리 컨텐츠 마케팅의 목적이기도 했다. 지금도 그러하다. 10여년 전의 마케팅과 지금의 마케팅의 환경은 너무 달라졌지만 우리의 목표와 목적은 변함이 없다.
우리는 아직도 글을 쓰고 있다. 많은 마케팅 툴을 시도하고, 최첨단 디지털의 힘도 빌려봤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아날로그였다. 성실함, 정직함, 따뜻함이 사람의 마음에 오랫동안 남았다. 다른 누군가들은 우리의 마케팅이 느리다,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라며 제안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글을 쓰고 있다. 이렇게 쓴 글은 쉬즈성형외과의 정체성이 되고, 철학이 되며, 브랜딩이 되었다. 우리는 남들보다 느리지만, 지금처럼 글을 써 나갈 것이다. 다만 보다 쉽게, 담백하면서 정직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그렇게 고객님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려고 한다.
쉬즈성형외과

* 업데이트 : 2020.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