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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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만난 고객님, 너무 감사합니다.
고마운 말순 어머님에게
어머님, 가연이에요. 어머님에게 이렇게 감사의 글을 작성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말순 어머님과 따님 현진씨는 제가 쉬즈에 입사하고 스킨케어 고객으로 처음 만난 분이셨어요. 두 분은 항상 관리를 함께 받으러 오셨고, 저는 그런 모습이 너무 귀하고 좋아 보였어요. 서로를 챙기고 배려하는 모습이 어린 저에게도 닮고 싶은 모습이었습니다.
또 꾸준하게 관리와 레이저를 받으셔서 피부도 참 많이 개선되었었죠. 좋아하시는 모습도 저는 참 좋았어요.
그러던 중에 저는 임신과 출산으로 5년 동안 휴직하게 되었지요. 두 분에게 미리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휴직을 한 상태라 마음에 참 걸렸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뵙지 못했지요.
그리고 올해 5월, 어머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거의 13년 만의 만남이었어요. 너무 놀라서 서로 토끼 눈을 한 채 몇 초간 바라보았습니다. 한참을 바라 보다가 반갑게 인사했어요. 어머님,저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았습니다.
어머님이 너무 좋아하시며, 그동안 어디 있었는지 계속 물어보셨을 때,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어요.
어머님은 여전히 관리를 잘 받으시고 계셔서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고우셨어요. 따님의 안부도 여쭤보니, 이름을 기억하냐며 너무 좋아하셨구요. 이후로 어머님은 더욱 자주 내방 주셨고, 지인 분들도 많이 많이 소개해 주셨지요.
어머님,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 너무 기뻐요. 귀한 인연은 이렇게 다시 만나나 봅니다. 어머님 오실 때마다, 그리고 연락할 때 마다 참 기쁩니다. 어머님, 감사해요.
#쉬즈성형외과 #매니저 #고마운 고객님에게
* 업데이트 : 2024.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