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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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증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무조사를 받았습니다. 세무조사는 모두에게 두렵고 부담스러운 이벤트죠. 여러 사람이 10시 무렵에 대기실로 우르르 들어옵니다. 분위기가 서늘해집니다. 예약을 하셨냐고 물어보면, 우리는 예약을 하며 방문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렇게 세무조사는 시작되었습니다.

 

 

세무조사 

  

많이 긴장했습니다. 그러나 도착하고 1시간 내에 모든 전산을 공개했고, 고객 스케줄링과 챠트도 확인시켜드렸습니다. 모든 계좌 내역도 바로 오픈했습니다. 조사관들은 너무도 적극적인 오픈에 당황스럽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조사관들은 우리를 바로 믿지 않았습니다. 그럴리가 없다는 거죠. 하루에도 여러 차례 소명을 요청 받으면서 압박과 긴장이 더해졌습니다. 

 

 

세무조사 

 

조사가 길어지면서, 세무조사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세무조사를 받는 시간을 우리를 증명하는 시간으로요. 오래 함께 일한 팀원이 그렇게 말하더군요. 우리를 증명하는 시간으로 생각하자구요. 너무도 공감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매출을 전부 신고합니다. 그리고 어떤 결제 방식이든, 비용이 동일합니다. 카드와 현금 비용이 다르지 않으며, 한국인과 외국인 비용도 동일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말이었습니다. 국세청은 우리를 바로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를 열심히 설명하고 소명해야 했습니다.  

 

 

쉬즈성형외과, 투명한 경영 

 

그리고 드디어 우리의 매출이 투명함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를 객관적으로 증명한 셈입니다. 투명한 경영에 대한 말이 더 이상 우리만의 구호가 아닌 셈이 되었죠. 그런 면에서 가혹하지만,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리 병원을 열심히 조사해주신, 조사관님들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팀장님, 수고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투명한 쉬즈성형외과가 되겠습니다. 약속합니다.

 

 

투명한 비용공개 | 시그니처 | 쉬즈성형외과 (shesps.com)

 

 

 

 

   Editor_mane

* 업데이트 : 2024.03.27